좌파는 도덕적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다. 일종의 언더도그마와 선민의식 사상이이다. 하지만 이것은 도덕적 오류를 야기시킨다. 약한 것은 선이 아니다. 그냥 힘이 없는 것이다. 약한 것은 선이고 강한 것은 악이라는 언더도그마 프레임은 좌파들이 쓰는 전형적인 프로파간다다. 선민의식은 본인이 타인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우월주의의 발현이다. 우월주의는 남을 지배하고 공격하여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본능이다. 누구나 살기 위한 생존본능을 발휘한다. 누구는 완력으로 경쟁자를...
영상 촬영기법중에 아래에서 위로 앵글을 잡는 기법이 있다. 로우앵글이라고 하는데,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잡게 되면 원근감이 생겨 대상체에 권위와 힘이 생기게 된다. 과거 신전들이 계단형태로 높은곳에 위치해 있던 것과 동일한 이유다. 핵심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본다’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대상이 되는 순간 힘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람들이 많이 바라보는 것은...
쉬어갔지만 머물러 있지는 않았던 하루였다. 앞으로 몇 걸음이라도 나아갔다는 사실이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작은 부분이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섰다. 중요한 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떻게든 흘러가겠지. 무언가를 해놓으면 어떤 결과든 따라오게 마련이다. 그저 다가올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필요한 대응을 할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히 살아간다.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곧 예술이고 그 자체가...
우울함은 종종 부족함을 깨달았을 때 찾아온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차이, 그 벽을 마주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그렇다면 이 감정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보다 돈을 덜 번다는 사실이 우울하게 만든다면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감정이 상했다면 그 상황을 복기하며 앞으로 더 나은 대처법을 준비하면 된다. 책,...
2006년 독일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가 프랑스에 동점 골을 터뜨리자, 프랑스 팀의 전설적인 선수 지네딘 지단은 경기 종료 후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라커룸의 철제 문을 걷어찼다. 그 자리에 남은 스파이크 자국은 단순한 흔적에 그치지 않고 특별한 스토리가 되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경기 종료 후 문 교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했으나, 경기장 측은 이를 거절했다. 오히려 경기장 관리인들은 그 스파이크 자국을 새로운 관광 포인트로 삼을 생각이었다. 이...
청춘은 낭만이었다. 불안했지만 희망이 있었다. 중년은 편안해졌지만 꿈도 작아졌다. 삶은 지루해지고 낭만 대신 현실이 채웠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어디로 가는 걸까? 안정되고 편안한 삶인데 역설적으로 불안하다. 플랫이 이어지면 멈춰진 바이탈...
존 버거의 개념에 이제는 동의할 수 없다. 기존 관념에 대한 폭력을 주장했던 그의 관점이 더 이상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 관념을 폭력이라고 말하는 그 자체가 폭력적으로 느껴진다. 결국, 폭력은 상대적인 것이다. 존 버거는 여전히 사상가로 추앙받고 있지만, 그의 관점은 이미 낡았다. 미·중 신냉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금리와 고물가 시대, 변화보다 안정이 중요한 이 시대에, 존 버거와 혁명적 예술가들의 사상은 이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1995년에 첫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2000년을 목전에 둔 세기말 사이버펑크적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래서였을까? 신지가 공중전화에서 미사토를 기다리는 첫 장면부터 묘한 이끌림이 느껴졌다. ‘에반게리온’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고 대략적인 이미지는 연상되지만, 정확한 내용으로 연결되지 않는 생소함이 있다. ‘에반게리온’은 2015년의 미래를 그린 90년대 상상력이 담긴 만화다. 초반 작화부터 작가의 우울한 감성과...
음악은 무한한 생명력을 지녔다.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 나도 음악처럼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30년 후에도, 그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에너지. 에너지를 받고, 에너지를 쓰고. 나는 세상에 어떤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까? 나는 세상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세상에 어떤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까? 이상은 높고, 현실은 낮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상을...
물질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자본도 물질에 속한다. 돈을 벌려면 물리학을 공부해야 한다. 물질의 특성은 물리학에서 연구되기 때문이다. 물질을 얻으려면 먼저 물질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물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생기며 이동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물리학을 공부하면 물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결국, ‘시간’이다. 노동에 대해 말하려면 ‘시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간을 이해하려면 철학이 필요하다. 오늘날 노동의 가치는 ‘시간’과 연동되어 있다. 자본가는 노동자의 ‘시간’을 구매하고, ‘자본’을 지불한다. 노동자는 자본가에게 ‘시간’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자본’을 받는다. 노동자는 자본가에게 받은 ‘자본’으로 다시 ‘여유’라는 ‘시간’을 구매한다. ‘여유’를 구매한 노동자는 그 여유를 즐기는 시간만큼 자본가로 살 수 있다. 자본주의...
여유 있는 삶을 원한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출근길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여유로울 때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반대로 조급할 때 스트레스는 밀려온다. 그래서 천천히, 여유 있게 사는 것이 필요하다.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모든 행동에는 명확한 의도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을 좋아한다. 에너지가 담긴 작품이나 일을 통해 힘을 얻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명확한 의도가 있을 때 비로소 에너지가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