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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시대정신 종말과 밀도 있는 삶

우리는 선천적 환경인 유전자와 후천적 환경인 특수 관계를 통해 가치관을 형성한다. 문제는 이러한 가치관이 주로 유년기에 형성되며,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중요한 사실은 사회를 만드는 사람이 있고, 톱니바퀴처럼 사회 속에서 굴러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사회 속에서 굴러가는 사람이다. 부자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다. 부자가 되려면 단순히 굴러가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은 시스템을 만들지 못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부모나 사회로부터 받은 자기 암시 때문이다. 사회는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베이비붐 세대를 예로 들어보자. 이 세대는 전쟁 이후 우리나라 산업화를 몸소 겪은 세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사회에 필요한 인력은 시스템적 인력이었다. 당시 대한민국은 매우 가난했다. 농촌에는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고, 식량도 부족했다. 몰락한 양반 가문의 남자들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거나 폐인이 되기 일쑤였다. 이를 혁파한 것이 새마을 운동이다. 자본과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국가적으로 절약을 강조하는 프로파간다가 필요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이러한 시대정신 속에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세대와 관계를 맺은 후속 세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불 꺼라”, “아껴라”, “저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자기 암시를 받아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제 오늘날의 시대 상황을 보자. 굶어 죽는 사람이 있는가? 생산물은 넘쳐나고 있다. 그렇다면 ‘절약’과 같은 산업화 시대의 가치관이 오늘날 부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시대는 바뀌었다. 이제는 베이비붐 세대로부터 받은 낡은 가치관과 자기 암시에서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틀을 깨고, 시대가 요구하거나 앞서가는 독립적인 가치관을 만들어야 한다. 더 나아가, 시스템이 요구하는 인재가 아닌, 시스템을 만드는 인재가 되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부는 중력과 같다. 높은 질량은 더 큰 중력을 끌어당긴다. 질량이 높다는 것은 밀도가 높다는 의미다. 밀도가 높은 사람은 레벨이 높은 사람이다. 상류층이 되려면 밀도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밀도 있는 삶이란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삶의 질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다. RPG 게임에서 몬스터를 잡으면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올라가는 것과 같다. 삶도 마찬가지다. RPG 게임에서 고레벨인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에 몰입한 사람들이다. 삶도 그렇다. 어느 분야든 최고 레벨에 도달하려면 그 분야에 몰입해야 한다.

 

지금 여러분은 무엇에 몰입하고 있는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틀렸다. 실패는 실패의 어머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실패는 실패를 낳고, 성공은 성공을 낳는다.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스스로 밭을 갈아엎어야 한다. 부의 씨앗을 직접 심어야 한다. 특수 관계인으로부터 무의식적으로 흡수한 낡은 시대정신을 끊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