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주운 회사원은 왜 계단을 올랐을까: 봉준호 <백색인>에 이미 있던 계급의 지형
1994년, 서울 봉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회사원 W는 잘린 검지손가락을 줍습니다. 18분 뒤 관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 손가락 자체가 아닙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얼마나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죠.
양복을 입은 남자가 어항 앞으로 다가갑니다. 남자는 금붕어를 꺼내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괴롭힙니다. 유리에 비친 얼굴 때문에 화면에는 한 사람의 얼굴이 겹쳐 보입니다. 잠시 뒤 남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출근 준비를 합니다.1
남자 이름은 W. 김뢰하가 연기한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출근길 아파트 주차장에서 W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합니다. 사람의 검지손가락 한 마디입니다. 경찰을 부르지도, 주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도 않습니다. 손가락을 집어 작은 가죽 케이스에 넣어 회사로 가져갑니다.
보통 영화라면 여기서 사건이 시작될 겁니다. 누가 손가락을 잘랐는지, 피해자는 어디에 있는지, 범죄가 벌어진 것은 아닌지 추적하게 마련이죠. 그런데 봉준호는 미스터리를 버립니다. 카메라가 따라가는 사람은 피해자가 아니라 손가락을 주운 회사원입니다.
<백색인>에서 무서운 사람은 살인범이 아닙니다. 타인의 고통을 아무런 사건도 아닌 것처럼 다룰 수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첫 영화였지만, 첫 영화는 아니었다
<백색인>은 오랫동안 봉준호가 처음 만든 영화로 소개됐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 KMDb는 작품을 1994년 제작된 18분짜리 극영화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봉준호가 감독했고 이병훈과 봉준호가 시나리오를 썼으며, 김뢰하와 안내상이 출연했습니다. 촬영은 유승호, 제작은 제갈용이 맡았습니다.2
다만 제작 연도를 둘러싼 기록에는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2020년 아리랑TV 방영 자료는 1994년으로 적는 반면, 일부 회고 기사와 영화제 자료는 1993년 작품으로 소개합니다. 여기서는 한국영상자료원 DB를 따라 1994년으로 표기합니다.
더 흥미로운 수정은 2022년에 나왔습니다.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제작을 발표하면서 봉준호가 <백색인>보다 먼저 만든 영화가 있었다고 공개한 겁니다. 제목은 <Looking for Paradise>. 스톱모션 방식으로 만든 약 22분짜리 작품으로, 1992년 크리스마스 무렵 영화 모임 ‘노란문’ 회원 열 명 남짓 앞에서 상영됐습니다.3
그러니 <백색인>을 문자 그대로 봉준호가 태어나서 처음 만든 영화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백색인>은 봉준호가 실사영화에서 사회와 계급을 본격적으로 바라본 초기 작품이자, 오랫동안 대외적으로 알려진 출발점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수정된 연보는 오히려 <백색인>을 더 흥미롭게 만듭니다. 봉준호가 처음 카메라를 들자마자 완성된 작가였다는 신화를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광들이 모인 작은 동아리에서 영화를 보고, 스톱모션을 시험하고, 16mm 카메라를 들고 서울 골목으로 나간 시간이 먼저 있었습니다. <백색인>은 천재가 갑자기 등장한 순간이라기보다 한 젊은 영화광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화면에 정착시키기 시작한 순간에 가깝습니다.
손가락이 장난감이 되는 동안
W는 회사에서도 손가락을 버리지 않습니다. 전화 버튼을 누르고 다른 물건처럼 만지작거립니다. 깨끗이 씻은 뒤 귀에 꽂기까지 합니다. 손가락이 누구 몸에서 떨어져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W에게 손가락은 기묘하고 희귀한 물건 하나에 가깝습니다.4
봉준호는 손가락 주인을 뒤늦게 텔레비전 뉴스 안에 집어넣습니다. 금속회사 노동자가 작업 도중 손가락을 잃었고, 사고 뒤 회사 사장을 폭행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옵니다. 한국영상자료원 줄거리에는 사장이 전치 6주 상해를 입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5
중요한 장치는 따로 있습니다. W가 뉴스를 집중해서 보며 노동자의 사정을 깨닫는 장면이 아닙니다. 김경욱 영화평론가가 <백색인>을 분석하면서 지적했듯, W는 텔레비전 앞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관객은 손가락에 붙어 있던 사연을 듣지만 정작 손가락을 가지고 놀던 사람에게 이야기는 도착하지 않습니다.6
정보는 같은 방 안까지 들어왔습니다. 공감만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W는 손가락을 가지고 집을 나섭니다. 한동안 흥미로운 물건이었던 손가락은 이제 귀찮은 물건이 됐습니다. W는 길가의 개에게 손가락을 던져줍니다.
공장에서 손가락을 잃은 노동자에게 검지는 생계와 몸의 일부입니다. W에게 같은 검지는 무료함을 달래는 소품입니다. 개에게 넘어간 순간에는 먹이가 됩니다. 하나의 신체가 노동자의 몸에서 떨어져 나와 사무직 노동자의 장난감을 거쳐 폐기물처럼 사라집니다.
<백색인>이라는 제목도 여기에서 읽힙니다. 영어 제목은 White Man이지만 영화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피부색이 아니라 W가 속한 화이트칼라 세계입니다. 김경욱은 제목이 W와 같은 화이트칼라를 가리킨다고 해석합니다.7
잘린 신체를 발견한다는 설정 때문에 데이비드 린치의 <블루벨벳>(1986)을 떠올리기도 쉽습니다. <블루벨벳>에서 제프리는 풀밭에서 잘린 귀를 발견합니다. 김경욱 역시 두 장면의 유사성을 지적합니다. 다만 봉준호가 <백색인>의 손가락을 <블루벨벳>에 대한 의도적인 오마주라고 직접 밝혔다고 확인할 만한 원자료는 찾기 어렵습니다. 닮았다는 사실과 감독이 오마주했다고 말하는 일은 구분할 필요가 있죠.
차가 멈추자 계급이 보였다
<백색인>에서 손가락만큼 중요한 물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W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입니다.
차가 움직이는 동안 W에게 도시는 통과해야 할 배경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고장 납니다. W는 집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시장을 지나고, 오래된 주택 사이를 통과하고, 가파른 골목과 계단을 올라갑니다. 목적지는 높은 지대에 자리한 아파트입니다.8
촬영지는 당시 봉천3동, 현재 서울 관악구 청림동 일대입니다. 서울문화포털에 등록된 관악구청 영상도 <백색인>이 청림동, 옛 봉천3동을 배경으로 삼았다고 소개합니다. 영화는 화이트칼라 남자의 무탈한 생활과 손가락을 잃은 노동자 생활을 같은 동네 안에서 대비시킵니다.9
1990년대 초 봉천동 풍경에는 오래된 저층 주택과 새 아파트가 한 화면 안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는 아파트가 늘어서고 아래쪽에는 시장과 골목,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남아 있었습니다. W는 높은 곳에 삽니다. 손가락을 잃은 노동자는 아래쪽 주거지에 삽니다.
카메라가 흥미로운 태도를 보이는 순간은 W가 골목을 지나간 뒤입니다. W를 따라가던 시선이 잠시 W에게서 떨어집니다. 빨래가 걸린 골목, 아이들이 뛰어노는 길, 오래된 주택과 멀리 솟은 아파트를 천천히 바라봅니다. 김경욱은 W가 사는 아파트 공간과 달리 골목에는 사람이 보이고, 엔딩 크레디트에서도 아이들이 뛰노는 풍경이 돌아온다고 분석했습니다.10
W는 골목을 통과합니다. 카메라는 골목을 바라봅니다.
두 행동의 차이가 큽니다. W에게 아래쪽 동네는 아파트에 도착하기 위해 지나야 하는 불편한 길입니다. 영화에게 골목은 들여다봐야 할 삶의 공간입니다.
<백색인>의 계단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단순히 위아래에 배치하는 장식이 아닙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를 보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 거리를 물리적인 높이로 바꿔놓습니다.
25년 뒤 봉준호가 <기생충>을 만든 뒤, 두 작품을 잇는 단서가 감독 입에서 직접 나왔습니다. 2020년 아리랑TV가 <백색인> 18분 전체 영상을 방송할 때 공개한 봉준호의 표현은 간결했습니다. “기생충이 아래로 가는 계단이라면 백색인은 위로 가는 계단.”11
말 그대로입니다. W는 골목 아래에서 아파트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기생충>의 기택 가족은 박 사장 집으로 올라가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진 밤 끝없이 계단을 내려가 반지하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에는 기택이 지하 공간에 갇힙니다.
계단은 그대로인데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25년 뒤, 계단은 반대 방향으로 놓였다
<백색인>을 보고 곧바로 “<기생충>의 모든 것이 이미 들어 있었다”고 말하면 이야기가 너무 쉬워집니다. 영화 한 편을 만든 스물몇 살 봉준호가 25년 뒤 작품까지 완성된 형태로 예견하고 있었다는 식의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닮은 점은 분명합니다. 위와 아래, 아파트와 골목, 계단, 타인의 고통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 뉴스가 사람의 사정을 납작한 사건으로 바꾸는 방식까지 여러 모티프가 훗날 봉준호 영화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차이도 큽니다.
<백색인>에서 W는 상당히 분명한 풍자의 대상입니다. 금붕어를 괴롭히고, 잘린 손가락을 가지고 놀고, 노동자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약자와 강자 사이 경계선도 비교적 선명합니다.
<기생충>에 이르면 선은 흐려집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선하지 않고, 부유하다고 해서 단순한 악인도 아닙니다. 기택 가족은 박 사장 가족에게 속임수를 쓰고, 더 아래 지하에 숨어 살던 근세와 문광을 만난 뒤에는 약자끼리 충돌합니다. 박 사장은 기택을 착취하는 전형적인 악덕 고용주로 그려지지 않지만 냄새와 ‘선’을 말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계급 거리를 드러냅니다.
봉준호 자신도 <기생충> 인터뷰에서 박 사장이 “죽어 마땅한 사람”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화가 관심을 둔 지점은 살인을 정당화하는 일이 아니라, 표면적으로 우발적이라고 부르는 사건에 어떤 맥락이 쌓여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었습니다.12
<백색인>이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한 남자를 바라봤다면, <기생충>은 사람들이 서로를 외면하고 밀어낼 수밖에 없는 공간 전체를 따라갑니다.
봉천동 골목을 대하는 정서도 달라졌습니다. 김경욱이 지적했듯 <백색인>의 저층 주거지는 빨래와 아이들, 저녁 풍경이 남아 있는 다소 서정적인 공간입니다. <기생충>의 반지하는 다릅니다. 취객이 창문 앞에서 소변을 보고, 해충이 나오고, 소독약이 들어오며, 폭우가 내리면 집 전체가 물에 잠깁니다.13
25년 동안 반복된 것은 같은 메시지가 아닙니다. 같은 질문을 더 복잡하게 묻는 방식입니다.
<백색인>에서는 “저 사람은 왜 저토록 무감각한가”가 먼저 보입니다. <기생충>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까지 카메라가 내려갑니다.
출연료는 와이셔츠 상품권 한 장
거대한 주제를 품은 영화였지만 제작 현장은 거대함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봉준호는 영화과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전문 배우를 섭외할 통로도 넉넉한 제작비도 없었습니다. 2013년 MBC 다큐멘터리에서 봉준호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대학 동기를 통해 김뢰하를 소개받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출연료를 지급할 돈이 없어 아버지가 갖고 있던 와이셔츠 상품권을 가져와 김뢰하에게 건넸다고도 했습니다. 김뢰하는 실제로 상품권으로 와이셔츠를 샀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습니다.14
와이셔츠 상품권은 묘하게 <백색인>과 어울립니다. 영화 속 W도 하루 종일 셔츠와 넥타이를 차려입은 화이트칼라 남자니까요. 물론 우연에 불과하지만, 봉준호와 김뢰하의 첫 작업을 기억하게 만드는 소품이 됐습니다.
김뢰하는 이후 <지리멸렬>,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에 잇달아 등장했습니다. <백색인>에서 시작된 만남이 봉준호 초기 영화 세계를 함께 만든 배우와 감독의 관계로 이어진 셈입니다.
<백색인>의 마지막에 흐르는 음악도 훗날 다시 만날 이름입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1989년 발표한 1집 첫 곡 ‘새’가 사용됐습니다. 봉준호는 <지리멸렬>에서도 이병우의 음악을 사용했고, 훗날 <괴물>에서는 이병우에게 영화음악을 맡겼습니다.15
젊은 감독에게 이미 완성된 제작 시스템이 있었던 게 아닙니다. 친구를 통해 배우를 구하고, 상품권을 출연료로 건네고, 좋아하던 음악을 가져와 쓰면서 16mm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거칠고 직접적인 대목이 남아 있는 이유도 같은 자리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버려진 손가락은 사라졌지만
<백색인> 자체도 한동안 쉽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 기증 기록에 따르면 2020년 김대현이 <백색인> 16mm RP 필름 한 벌을 자료원에 기증했습니다. KMDb에는 현재 색재현을 마친 영상 자료도 등록돼 있습니다.16
같은 해 12월 아리랑TV는 <백색인> 18분 전체 영상을 방송했습니다. 오랫동안 초기작 목록 속 제목으로만 접하던 영화가 제작 후 20여 년이 지나 다시 넓은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17
2026년 8월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ACC 필름앤비디오: 아시아의 장치들’ 전시에서 <백색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2026년 9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18
30여 년 전 작은 영화 동아리에서 만든 18분짜리 필름이 이제 영화사 자료가 됐습니다.
하지만 <백색인>을 흥미롭게 만드는 이유가 “거장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어서”만은 아닙니다. 더 오래 남는 장면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W가 손가락을 개에게 던집니다.
노동자에게는 사고였고, 회사와 노동 조건을 둘러싼 갈등이었으며, 자기 몸이 훼손된 사건이었습니다. W에게는 하루 동안 가지고 놀다가 흥미를 잃은 물건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사는 곳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같은 봉천동 풍경 안에서 한 사람은 아래쪽 골목에 있고 다른 한 사람은 계단을 올라 아파트로 돌아갑니다.
W에게도 노동자의 뉴스는 도착했습니다. 다만 W가 잠들어 있었죠.
그래서 <백색인>에서 가장 잔인한 장면은 개가 사람 손가락을 먹는 순간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통과 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5년 뒤 <기생충>에서는 계단 방향이 뒤집혔습니다. 올라가던 남자 대신 내려가는 가족이 등장했고, 고층 아파트 대신 저택과 반지하와 지하벙커가 놓였습니다. 질문도 깊어졌습니다.
누가 위에 있고 누가 아래에 있는가.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사람은 얼마나 가까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볼 수 있는가.
<백색인> 속 W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손가락을 버리고 다시 출근할 뿐입니다.
카메라만 계단과 골목을 오래 바라봅니다.
주석
- 김경욱, “[movie] 봉준호의 단편 영화 두 편, ‘백색인’과 ‘지리멸렬’,” 쿨투라, 2020년 4월 22일. 김경욱은 금붕어를 괴롭히는 도입부와 유리에 얼굴이 겹쳐 보이는 숏을 함께 설명한다. ↩
- 한국영상자료원, “백색인,”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접속 2026년 8월 17일. KMDb는 작품을 1994년, 18분으로 기록하며 감독 봉준호, 출연 김뢰하·안내상 등을 명시한다. 일부 회고 기사와 영화제 자료에서는 제작 연도를 1993년으로 표기한다. ↩
- Netflix, “Oscar-winning Director Bong Joon-ho’s First Short Film Was Seen by Just 10 People in 1992,” About Netflix, December 2, 2022. 넷플릭스는 1992년 제작된 스톱모션 단편 Looking for Paradise가 White Man보다 앞선 봉준호의 실제 첫 영화라고 소개했다. ↩
- 조재영, “‘떡잎부터 남달랐던’ 봉준호 감독 단편들 재조명(종합),” 연합뉴스, 2020년 2월 16일. 기사에는 W가 손가락을 케이스에 넣고 전화 버튼과 TV 리모컨 등에 사용하며 귀에 꽂는 행동이 소개돼 있다. ↩
- 한국영상자료원, “백색인.” KMDb 줄거리는 산업재해 노동자가 손가락을 잃은 뒤 회사 사장을 폭행해 전치 6주 상해를 입혔다는 TV 뉴스 내용을 기록한다. ↩
- 김경욱, “봉준호의 단편 영화 두 편.” 김경욱은 W가 잠든 동안 노동자의 산업재해와 구속 소식이 TV 뉴스로 흘러나온다고 설명한다. ↩
- 김경욱, “봉준호의 단편 영화 두 편.” 김경욱은 영어 제목 White Man의 ‘백색인’이 W와 같은 화이트칼라를 가리킨다고 해석하며, 잘린 손가락 발견 장면에서 데이비드 린치의 Blue Velvet을 연상시킨다고 썼다. ↩
- 김경욱, “봉준호의 단편 영화 두 편.” W의 자동차가 고장 난 뒤 시장과 골목을 걸어 고지대 아파트로 올라가는 동선과 카메라가 골목으로 시선을 돌리는 장면에 관한 설명. ↩
- 서울문화포털, “관악명소 이야기가 있는 관악 2편 – 봉준호 감독의 영화 ‘백색인’을 따라서,” 영상 출처 관악구청, 2022년 9월 30일 등록. ↩
- 김경욱, “봉준호의 단편 영화 두 편.” 김경욱은 고지대 아파트와 저지대 주택을 대비하고, W가 떠난 뒤 카메라가 빨래와 아이들이 있는 골목을 천천히 담는 장면을 분석한다. ↩
- 이정현, “아리랑TV, 봉준호 첫 영화 ‘백색인’ 18분 풀버전 공개,” 연합뉴스, 2020년 12월 8일. ↩
- 전찬일, “[‘2020 오늘의 영화’ 수상작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인터뷰] 〈기생충〉, 칸을 넘어 세계로!,” 쿨투라, 2020. 봉준호는 박 사장의 죽음을 정당화하지 않으면서도 우발적 범죄로 이어지는 감정적·사회적 맥락을 영화가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한다. ↩
- 김경욱, “봉준호의 단편 영화 두 편.” 김경욱은 백색인의 저층 주거지를 담은 서정적인 시선과 기생충의 반지하 묘사를 대비한다. ↩
- 쿠키뉴스, “‘설국열차’ 봉준호 ‘첫 작품 주인공 김뢰하, 출연료 없이…’,” 2013년 8월 27일. 기사는 2013년 8월 26일 방영된 MBC 다큐스페셜-감독 봉준호에서 봉준호와 김뢰하가 와이셔츠 상품권 일화를 회고한 내용을 전한다. ↩
- 벅스, “음악으로 살펴본 봉준호의 영화 세계,” 2019년 6월 25일. 기사에 따르면 백색인에는 이병우 1집 첫 트랙 ‘새’, 지리멸렬에는 3집 첫 트랙 ‘자전거’가 사용됐다. ↩
- 한국영상자료원, “이전 기증내역(~2022년),” 접속 2026년 8월 17일. 자료원은 2020년 김대현이 백색인 16mm RP 1벌을 기증했다고 기록한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 “백색인 소장 영상자료,” KMDb, 접속 2026년 8월 17일. ↩
- 이정현, “아리랑TV, 봉준호 첫 영화 ‘백색인’ 18분 풀버전 공개.” 아리랑TV는 2020년 12월 한국 영화 특집 K-Cineflex에서 18분 전체 영상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빈틈없는 ACC 전시···7개 전시관 전체 운영,” 2026년 7월 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이 2026년 9월 27일까지 열리며 백색인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
참고문헌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빈틈없는 ACC 전시···7개 전시관 전체 운영.” 2026년 7월 2일.
- 김경욱. “[movie] 봉준호의 단편 영화 두 편, ‘백색인’과 ‘지리멸렬’.” 쿨투라. 2020년 4월 22일.
- 넷플릭스(Netflix). “Oscar-winning Director Bong Joon-ho’s First Short Film Was Seen by Just 10 People in 1992.” About Netflix. December 2, 2022.
- 벅스. “음악으로 살펴본 봉준호의 영화 세계.” 2019년 6월 25일.
- 서울문화포털. “관악명소 이야기가 있는 관악 2편 – 봉준호 감독의 영화 ‘백색인’을 따라서.” 영상 출처 관악구청. 2022년 9월 30일.
- 이정현. “아리랑TV, 봉준호 첫 영화 ‘백색인’ 18분 풀버전 공개.” 연합뉴스. 2020년 12월 8일.
- 전찬일. “[‘2020 오늘의 영화’ 수상작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인터뷰] 〈기생충〉, 칸을 넘어 세계로!.” 쿨투라. 2020.
- 조재영. “‘떡잎부터 남달랐던’ 봉준호 감독 단편들 재조명(종합).” 연합뉴스. 2020년 2월 16일.
- 쿠키뉴스. “‘설국열차’ 봉준호 ‘첫 작품 주인공 김뢰하, 출연료 없이…’.” 2013년 8월 27일.
- 한국영상자료원. “백색인.”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접속 2026년 8월 17일.
- 한국영상자료원. “이전 기증내역(~2022년).” 접속 2026년 8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