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영

오랜만에 안녕하신가영의 노래를 들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으며 들었던 곡들이다. 그때의 감정이 다시 떠올라 가슴이 뭉클했다. 앞이 깜깜했던 시절, 음악은 큰 위안이 되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곁에 있어준 음악. 노래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부와 명예가 주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사람들에게 희로애락 속에서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대학병원에서 매일 수백 명의 환자를 돌보며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의사 선생님을 보며 존경심을 넘어 경외심을 느낀 적이 있다. 의사 선생님처럼 존경받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예민하다. 배터리 소모가 크다. 그래서 배터리 충전 기술이 중요하다. 기본 배터리의 총량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요즘 PT를 통해 배터리의 총량이 늘어나고, 충전 속도가 빨라짐을 느낀다.

 

신경을 쓰는 일은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신경을 제대로 쓰기 위해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고, 계속 개선하고 있다. 예를 들면, 메모와 기록을 통해 신경 배터리 낭비를 줄이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에너지를 활용해 자가발전하고, 발전된 내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나브로, 무던히, 자연스럽게 일이 진행되도록. 무리 없이,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며. 집중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삶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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